외계인 동물원: SciFan 제110권

SF의 그랜드 마스터라는 별명을 가진, 로버트 실버버그의 필력이 온전히 녹아든 단편.

커리건은 지구에서 형태학 연구소를 운명하는 사업가이다. 거창한 연구소라는 이름을 가졌지만, 사실 그의 사업은 다양한 모습을 가진 외계인들을 모아서 지구인들에게 전시하는 '동물원'을 운영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커리건은 전시물들을 어떻게 모을까? 외계 행성에서 사냥을 하거나 마취제를 사용할까? 은하계 온갖 행성에 사는 외계인들이 지구에서 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과학적 목적'과 결부될 경우에 한해서이므로, 커리건에게는 수천 수만 명의 지원자들이 흘러 넘친다. 은하에서 가장 진보되고 잘사는 행성을 방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므로. 그래서 커리건이 주의해야 할 것은 지구에 가기 위해서 속임수를 쓰려는 외계인들을 가려내는 것. 오늘도 수십 명과의 면접을 마친 커리건의 앞에 지구인과 동일하게 생긴, 아닌 지구인이 한 명 나타나서 자신이 외계인이라고 주장한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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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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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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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종이책 추정 페이지수: 51

<추천평>

"지구의 과학 연구 기관에 지원하려는 수많은 외계인들을 배경으로 하는 흥미로운 이야기이다. 사기를 당하지 않음으로써 자신의 사업과 직위를 지키려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긴박한 이야기가 흘러간다. 굉장히 웃음과 충분한 분량의 서스펜스, 흥미로운 전개가 어우러진 읽기 쉬운 소설."

- Dan Qugley, Goodreads 독자

"별 다섯 개. 지구에 있는 동물원에서 전시할 외계인을 찾는 흥미로운 이야기. 상상 속 외계인들은 다양한 모습으로 묘사되고, 흥미로운 인격들을 가진 것으로 그려진다. 하지만 문제는 동물원의 높은 자리를 노리는 유머 넘치는 인간에 의해서 발생한다. 그리고 마법처럼 해결되는 문제."

- Chris Aldridge, Goodreads 독자

"훌륭한 단편 소설. 멋진 필력과 흥미로운 줄거리가 전개된다."

- Matt, Goodreads 독자

"상상력 풍부한 설정과 입체적인 등장 인물들, 굉장한 유머 감각이 돋보이는 실버버그의 단편 소설."

- Norma, Goodreads 독자

<미리 보기>

그 행성에서 모집이 시작되는 첫날이었다. 내가 빌린 사무실로부터 수백 미터 가량 외계 생명체들이 줄을 서 있었다. 나는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냄새를 맡고 그들을 볼 수 있었다.

나는 돕는 3명의 직원들, 오친렉과 스테빈스, 루들로우가 방패처럼 나를 보호하면 앞에서 걷고 있었다. 나는 재빨리 그들 사이로 시선을 옮겨서 지원자들의 상태를 어림잡았다. 외계인들은 정말 다양한 모양과 형태, 색상, 피부 조직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 모두 커리건 연구소와 계약을 맺기 위해서 목을 매고 있었다. 은하계에는 수없이 많은 기이한 존재들이 있었지만, 현재의 전시물을 대체할 만한 종족을 찾는 것은 쉽지 않았다.

"한 번에 한 명씩 들여보내 줘요." 내가 스테빈스에게 말했다. 나는 사무실로 들어와서, 책상 뒤에 앉아서, 지원자가 들어오는 것을 기다렸다.

그 행성의 이름은 맥타비시 4번 행성이었다. 물론 그것은 지구식 은하 행성 목록에 기록된 공식 명칭이었고, 보통 사람들이 부르는 이름은 그라인 행성이었다. 나는 마음속으로는 맥타비시 4번 행성이라고 불렀지만,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그라인이라고 불렀다. 어디를 가든지 그 지역 사람들 마음에 드는 것이 중요했다.

사무실의 앞쪽 유리창을 통해서 건너편에 벽에 걸린 커다란 광고판이 보였다.

"특이한 생명체를 찾고 있습니다. 모집단이 도착 1개월 전부터, 광고용 정보가 맥타비시 4번 행성에서 방송되고 있습니다. 다음 정보를 참고해 주세요."

지구를 방문하고 싶습니까? 은하계에서 가장 빛나지만 가장 폐쇄적인 행성을 보고 싶은가요? 상당한 급여, 짧은 작업 시간, 흥행 산업의 전율, 지구의 로맨스를 느껴보고 싶은가요? 만약 지구 출신이 아니라면, 커리건 형태학 연구소에 당신의 자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장애인은 사절입니다. 정상적인 형태를 가지 분만 가능합니다. J. F. 커리건 본인이 그라인 행성에 와서, 10번째 달의 3번째 요일과 5번째 요일 동안 면접을 진행합니다. 2937년 칼레도니아 행성군 방문을 제외하면 이번이 마지막 방문이 될 겁니다.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서두르세요! 놀랍고 풍요로운 삶이 당신 것이 될 겁니다.

***

수천 개가 넘는 언어로 번역되어 배포된 광고판 덕분에 외계인들이 그곳으로 달려왔다. 커리건 연구소는 지구에서 가장 많은 전시물을 가진 자료실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그 연구소는 유사한 조직들 중 최고의 시설을 가지고 있었고, 지구인들이 우주의 다른 종족들에 대해서 잘 이해할 수 있는 장소였다.

사무실 벨이 울렸다. 오친렉이 서투르게 말했다.

"첫 번째 지원자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소장님."

"안으로 들여보내줘요."

문이 열리고, 소심하게 보이는 생명체가 내 앞으로 걸어왔다. 불안한 듯 떨리는 다리가 비틀거렸다. 그는 농구공 모양의 노랗고 초록색의 생명체였다. 관절이 2개로 꺾이는 호리호리한 다리와 각 2개씩 팔뚝이 달린 5개의 팔을 가지고 있었다. 5개의 팔은 몸 주위로 동일한 간격으로 달려 있었다. 머리에는 눈꺼풀이 없는 눈동자가 1개 달려 있었고, 각 팔의 바로 위쪽에 눈꺼풀이 있는 눈이 달려 있었다. 그리고 크게 벌어진, 이가 없는 입이 달려 있었다.

그의 목소리는 놀라울 정도로 낮은 음조였다.

"당신이 커리건 씨인가요?"

"맞아요." 내가 손을 뻗어서 자료 저장기를 집었다.

"먼저 시작하기 전에, 필요한 정보가......"

"나는 레굴러스 2번 행성의 거주자예요." 진지하고 붕붕 울리는 대답 소리가 들렸다. 내가 기록기를 잡기도 전이었다.

"나는 특별한 대우는 필요 없어요. 그리고 그 어떤 행성의 사법 체계로부터 도피 중이지 않습니다."

"당신 이름은요?"

"로렌스 R. 피츠제럴드입니다."

나는 놀라서 튀어나오는 비명 소리를 가까스로 억눌렸다. 그리고 빨리 기침을 해서 그것을 덮었다.

"다시 말씀해 주시겠어요."

"그럼요. 내 이름은 로렌스 R. 피츠제럴드입니다. 가운데 R은 레이몬드의 줄임말입니다."

"그렇겠죠. 그 이름을 나면서부터 가졌던 것을 아닐 테니까요."

그 존재가 눈을 감더니, 비틀거리면서 그 자리에서 360도 회전을 했다. 그의 행성에서, 그 몸짓은 사과의 의미를 띤 미소를 의미했다.

"레굴러스 3번 행성에서의 이름은 중요하지 않아요. 이제 나는 영원히 로렌스 R. 피츠제럴드입니다. 나는 지구에 푹 빠진 사람이에요, 당신도 잘 알겠지만."

그 작은 레굴러스 인은 채용될 자격을 갖췄다. 이제 공식적인 확인 절차만 남았다.

"우리 계약 조건은 잘 알고 있으시죠, 피츠제럴드 씨?"

"내가 지구에 있는 당신네 연구소에서 전시될 거라는 것을 압니다. 그 작업을 포함해서, 교통비와 다른 비용 모두 당신들이 부담할 겁니다. 그리고 지구식 행성일 기준으로 나는 3분의 1 이상을 전시품 상태로 머물러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죠."

"그리고 급여는 주 단위로 500 은하 달러예요. 거기에 각종 비용과 교통비는 따로 지급될 거고요."

공 모양의 생명체가 기쁨에 겨워 손뼉을 쳤다. 3개의 손은 한쪽에서, 2개의 손은 다른 쪽에서 손뼉을 쳤다.

"대단해요. 이제 드디어 지구로 가는군요. 모든 조건을 수용합니다."

나는 초인종을 눌러서 루들로우를 부른 후, 재빨리 신호를 보냈다. 이 외계인을 채용하겠지만, 보통 급여의 절반을 제시할 것이라는 의미였다. 루들로우가 계약서를 작성하기 위해서 그와 다른 사무실로 갔다.

<Sci Fan 시리즈>

Sci Fan 시리즈는, Science Fiction + Fantasy 의 조합을 추구하는 대중 문학 총서입니다.

2015년 4월부터 발간을 시작하여, 고전 SF, 어드벤처, 역사, 공포 소설 등 과거에는 대중 문학으로 읽혔으나, 지금은 클래식이라 할 수 있는 소설과 문학 쟝르를 발굴하여 읽기 쉬운 편집과 문체로 제공하는 것을 지향 하고 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선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구성과 가격, 분량의 Sci Fan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l  브레인 체이서_알렉산더 베리야프

l  헌터 패트롤_존 맥과이어

l  모든 고양이는 회색이다_안드레이 노튼

l  2BR02B_커트 보니것

l  과거를 죽이는 사나이_필립 K. 딕

l  형제들의 궁전_에인 랜드

l  상황 코드 3_릭 라파엘

l  사냥꾼 쫓기다_랄프 윌리엄즈

l  붉은 방_H G 웰즈

l  쉐도우 머니_맥 레이놀즈

l  SOS UFO_아이작 아시모프

l  우주 문화 공학: 사라진 문명_폴라인 애쉬웰

l  세계의 수호자_필립 K. 딕

l  저택의 최후_H P 러브크래프트

l  D-6_제임스 슈미츠

l  생명의 나무_C. L. 무어

l  포드 패밀리_커트 보니것

l  트레저 헌터_잭 윌리엄슨

l  로스트 걸_헨리 커트너

l  전선의 발톱들_필립 K. 딕

l  눈동자는 알고 있다_ 필립 K. 딕

l  아스테로이드 독립의 서막_폴 앤더슨

l  인공지능 아서와 그의 기사들_폴 프레데릭

l  BC 10,000년의 꿈_잭 런던

l  아마게돈의 꿈_H. G. 웰즈

l  피그말리온의 안경_스탠리 와인바움

l  태양광 절도범들 1,2_도널드 월하임

l  그라브리틴의 여왕_에드거 라이스 버로스

l  신을 찾는 짧은 여행_레이 브래드버리

l  시르티스의 대결_폴 앤더슨

l  Mr. Spaceship_ 필립 K. 딕

l  미국 vs 중국, 세계 대전_필립 놀란

l  진화의 역류_에드거 라이스 버로스

l  우주의 색깔들 1,2_매리언 브래들리

l  외눈박이 왕_H. G. 웰즈

l  우주 전함 실종 사건

l  지구는 대만원 1,2

l  The Next War

l  사소한 마법 하나

l  타임머신으로 할 수 있는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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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l  화끈한 행성

l  갈증 해소 계획

l  미래를 죽이는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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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무료] 23 단어의 배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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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진화의 역류 3 - 로스트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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