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사람들

·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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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만화경에서 찾아낸 21세기 우리의 자화상”

‘보스턴 결혼’의 유래가 된

헨리 제임스의 중기 대표작 국내 초역


근대 영미문학의 대표 작가 헨리 제임스의 《보스턴 사람들》(1886)이 국내 처음 출간된다. 여성 참정권 운동이 일어난 19세기 보스턴을 배경으로, 세 남녀의 기이한 삼각관계를 통해 격변하는 시대의 초상을 그려낸 작품이다. 당대에는 보스턴이 품었던 진지한 열의를 희화했다고 비판을 받았으나, 이후 혼란스러운 시대를 사실적으로 관조했다는 평가와 함께 그의 중기를 대표하는 실험적 소설로 남았다. 아울러 ‘보스턴 결혼’(돌봄과 연대감, 로맨스가 가미된 두 여성 간의 관계)의 유래로도 잘 알려져 있기도 하다. 많은 진보적 논의가 쇠퇴하는 오늘날 더욱 의미 깊게 다가오는 문제작을 이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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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현대 영미 소설의 형식과 내용을 완성했다고 평가받은 영미권 최고의 작가 중 한 명이다. 19세기 사실주의 문학을 이끌었으며, 이른바 ‘심리적 사실주의’를 통해 20세기 모더니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하버드 법대에 진학했으나 문학에 뜻을 두고 단편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해, 일찍이 20대 중반부터 문단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어린 시절부터 유럽을 오가던 그는 1875년 파리로 이주하고 이듬해 런던에 정착하며 남은 일생의 대부분을 유럽에서 보냈다. 이런 자발적 망명자로서의 삶은 곧 그의 작품 활동 전반에 투영되어, 대서양 양대륙의 동시대인들의 삶과 시대의 열망을 포착하고 해석했다. “두 나라의 시민, 바다를 사이에 둔 두 나라의 동시대를 해석한 소설가”라는 그의 묘비명은 그런 그의 삶을 집약한다. 50여 년의 집필 기간 동안 장편소설과 중단편소설은 물론, 비평, 여행기, 전기, 자서전, 희곡 등 분야를 막론한 다양한 시도를 했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여인의 초상》 《데이지 밀러》 《나사의 회전》 등이 있다.

연세대학교에서 러시아문학과 프랑스문학을 전공했고 동 대학원에서 〈나보코프 소설 창작의 연극적 기원〉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 《프로이트주의》 《오리지널 오브 로라》 《창백한 불꽃》 《나보코프 단편전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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