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눈박이 왕: SciFan 제41권

· :SciFan Book 41 · 위즈덤커넥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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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남미 안데스 산맥 어딘가에 존재한다고 전해지는 '눈먼 자들의 땅'.

고립된 계곡 속에 존재하는 천국과도 같은 환경의 땅이 존재한다. 그러나, 그곳에서는 희귀한 병이 돌고, 모든 아이들이 시각을 잃은 채 태어난다.

그렇게 수 세대가 흐르고, 그 땅에서는 '보지 못한다'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일 중 하나이다.

대도시 출신의 등반 안내인이 절벽에서 추락하면서, 눈먼 자들의 땅에 도착하고, 그는 "눈먼 자들의 땅에서는 외눈박이가 왕이다"를 되뇌이면서, 그들의 왕이 될 꿈에 부푼다.

1960년대 미국을 휩쓴 TV 시리즈 "보고타에서 가장 부유한 남자 The Richest Man in Bogota"의 원작이 된 소설이다.


목차

표지

목차

1. 눈먼 자들의 땅

2. 추락

3. 외눈박이 왕

4. 정상으로 돌아가는 방법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58 (추정치)

  

추천평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대단한 소설."

- Michael K. Smith, Amazon 독자 (Top 100 Amazon Reviews)

 

"H. G. 웰즈의 단편 중 가장 잘 알려진 이야기 중 하나이고, 시각 장애에 관한 문학 작품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소설이다."

- Bettie, Goodreads 독자

 

"인류 전체가 시각을 갖지 못하고 태어난다면 삶은 어떻게 바뀔까? 장애라는 것이 존재하는가? 사랑을 위해서 눈을 버릴 수 있을까? 당신의 열정을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을 사랑할 수 있나? (중략) 이렇게 수없이 많은 질문을 다 읽기 전에, 먼저 이 소설을 읽어라! 훨씬 짧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이 질문들을 제기하는 소설이다."

- Vicky Hunt, Goodreads 독자

 

"우주 전쟁을 읽은 이후, 웰즈에게 관심이 생긴 나는 조금 짧으면서도 흥미있는 그의 작품을 찾았고, 그렇게 해서 만난 것이 이 소설이다. 한 마디로 매우 좋았다. 다른 재능/능력을 가짐으로써 다른 지적 능력을 가지게 되는 상황을 그리는 소설이다. 장편 소설 또는 복잡한 글을 읽은 후 읽기에 정말 좋은 소설이다."

- Denisse, Goodreads 독자


미리 보기

에콰도르의 침보라조에서 400킬로미터 떨어진 곳, 눈 쌓인 코토팍시로부터 150킬로미터가 떨어진 곳, 안데스 산맥 중 가장 황량한 곳에 위치한 신비의 장소가 있다. 사람들의 세계로부터 철저하게 격리된, 눈먼 자들의 땅이다. 아주 오래 전에는 음산한 골짜기와 얼음이 밟히는 산길을 통해서 이 특이한 곳에 접근하는 것이 가능했다. 일단 협곡을 통과하기만 하면 고르게 자란 잔디가 아주 넓게 펼쳐진 온화한 기후의 땅이 보이는 곳이었다. 실제로, 사악한 스페인 독재자들의 탄압과 색욕에 견디다 못한 페루 출신 가족 하나가 이 땅으로 들어 온 적도 있었다. 그 후 대륙 전역에서 민도밤바라는 전염병이 퍼졌고, 퀸토에서는 7일 동안 밤이 계속되었으며, 야고아치의 시내물이 모두 끓어 오르면서 물고기들이 둥둥 떠다니는 날이 이어졌다. 태평양에 접한 모든 곳에서 산사태가 나고 얼음이 갑자기 녹으면서 발생한 홍수가 해안을 휩쓸었고, 아로카 산마루 전체가 아래로 미끌어지면서 천둥처럼 지면을 강타했다. 그 후로 눈먼 자들의 땅은 인간의 발걸음이 닿을 수 없는 것으로 바뀌었다. 세상이 그 몸체를 끔찍하게 흔들어댈 당시, 이 땅에서 살던 사람들 중 한 명이 우연히 골짜기의 다른 쪽에서 머무르고 있었다. 결국 그는, 어쩔 수 없이 아내와 자식, 친구, 재산을 모두 원래의 집에 남겨 놓은 채 보다 낮은 지대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밖에 없었다. 그는 새로운 삶을 시작했지만, 금방 병에 걸려서 눈이 멀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탄광에 갇힌 채 비참하게 죽어갔다. 그러나, 그가 말한 이야기들은 전설이 되어, 오늘 날까지 안데스 산맥 전체를 맴돌고 있다.

나이가 든 후, 그는 자신이 그 고립된 땅에서 벗어난 이야기, 젊은 시절 거대한 상자에 담긴 장비들과 함께 라마를 끌고 온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 남자에 의하면, 그 숨겨진 계곡은 사람들이 바라는 모든 것이 있는 장소였다. 달콤한 물과 넓은 풀밭, 쾌적한 날씨, 훌륭한 과일을 맺는 작은 나무들이 자라는 갈색의 풍성한 토양이 있다고 했다. 아주 멀리에는 회색과 녹색의 얼음 바위로 이루어진 거대한 절벽이 축복의 땅을 둘러싸고 있었다. 하지만 빙하가 녹은 물은 그 바위 쪽으로 흐르지 않고 멀리 떨어진 경사를 통해서 흘렀고, 계곡 쪽으로 간혹 커다란 얼음 덩어리가 떨어지기도 했다. 계곡 안에서는 비나 눈이 오는 일은 없었지만, 여기저기에서 솟아 나온 샘물들이 넓은 풀밭을 충분히 적셔 주었고, 계곡 어느 곳이나 물이 부족한 곳은 전혀 없었다.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평안한 삶을 즐기고 있었고, 짐승들 역시 잘 자라면서 그 수가 점점 늘어났다. 그러나, 그들의 완벽한 행복을 손상시키는 것이 한 가지 존재했다. 그리고 그 문제는 행복을 완전히 망칠 정도로 심각한 것이었다. 기이한 전염병이 돌아서 그곳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이 - 그리고 조금 더 나이가 먹은 아이들까지도 - 모두 눈이 멀게 된 것이었다. 그가 위험과 고난을 무릅쓰고 계곡 밖으로 나온 것은 그 전염병을 고칠 마법 또는 약품을 찾기 위한 것이었다. 그 당시 사람들은 감염이나 바이러스를 전염병의 원인으로 생각하지 않고 죄에서 원인을 찾았다. 그의 판단으로 전염병은 계곡에 들어간 초기 사람들 중에 성직자가 없었고, 이후에도 제단을 쌓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벌어진 것이었다. 그는 화려하면서도 비용이 적게 드는 제단을 쌓고자 했다. 그는 성스러운 종교 의식과 강한 믿음의 상징, 축복받은 물건들, 신비한 상징물들을 찾았다. 그는 자신이 셀 수도 없는 양의 은을 지갑에 가지고 있었다. 계곡 사람들은 모두 정직하고 성실했기 때문에, 그들은 가지고 있는 모든 돈과 장신구를 털어 내서 그에게 주고, 병을 고쳐줄 성스러운 도움을 얻어 오라고 시켰다. 사실 계곡 안에서 돈이나 장신구는 큰 의미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햇볕에 그을리고 근심에 가득 찬 얼굴로 하고, 열병 난 사람처럼 불안하게 모자를 만지막거리는 이 시골 청년이 이런 이야기를 하고 돌아 다니자, 현명하고 상냥한 성직자들은 큰 웃음을 터뜨렸을 것이라는 것이 나의 추측이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믿음직하고 성스러운 방법을 찾고, 계곡으로 돌아 가는 산길에서 주춤거리면서 길을 잃고 방황하는 그 남자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그의 이야기 속 불운에 대해서 나는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고, 몇 년 후 그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야 다시 그의 이야기가 생각났다.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의 외로운 죽음이었다. 작은 골짜기를 이루던 시냇물은 이제는 동굴에서 뿜어져 나오는 거센 물줄기가 되었고, 그의 서툴고 불쌍한 이야기는 '먼 곳 어딘가에 존재하는 눈먼 자들의 땅'이라는 전설이 되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금은 잊혀지고 고립된 작은 무리의 사람들 속에서 전염병은 미친듯이 퍼져 나갔다. 나이 든 어른들까지 눈이 침침해지고 손으로 앞을 만지면서 걸어 다니게 되었다. 아이들은 아주 어둡게 보이는 시야를 가지게 되었으며, 새로 태어난 아기들은 아예 앞을 볼 수가 없었다. 그러나, 눈 덮인 절벽으로 둘러싼 땅에서의 삶은 눈이 먼 상태에서도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 가시나무나 해충이 존재하지도 않았고, 짐승이라고는 아주 순한 라마들뿐이었다. 그 라마들은, 맨 처음 그곳으로 들어올 때, 물이 줄어든 강을 따라서 끌고 온 것들이었다. 그리고 눈이 침침해지는 것이 아주 점진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들은 자신이 시력을 잃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지도 못했다. 그들은 앞을 볼 수 없는 아이들을 데리고 계곡 이곳 저곳을 돌아 다니면서 지형을 감각으로 익히도록 했고, 결국 시력을 모두 잃게 된 후에도 삶은 계속될 수 있었다. 그들은 심지어 눈이 먼 상태에서도 불을 통제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그것은 돌로 만든 난로에 불을 보관하는 방법이었다. 그들은 글자를 거의 모르는 사람들이었고, 약간의 스페인 문화의 영향을 받은 상태에서, 전통적인 페루의 예술적, 철학적 전통을 미약하게 유지하고 있었다. 그들이 원래 살던, 좀 더 거대한 세계에 대한 인식은 색상을 잃고 아주 불분명한 모습으로 변해갔다. 시력을 제외한 모든 측면에서 그들은 능력 있고 강인한 사람들이었다. 그리고 우연히도 자신만의 세계관을 정리하고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태어났고, 그런 종류의 사람들이 세대를 이어 사람들을 이끌었다. 두 세대 정도가 지나자 이 작은 공동체는 수적으로 성장했고, 당면한 사회적, 경제적 문제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을 성취하게 되었다. 세대가 이어졌다. 그리고 세대가 이어졌다. 최초로 은을 가지고 계곡 밖으로 나가서 신의 도움을 구하러 나갔지만 결코 돌아오지 못한 조상들로부터 15번째 세대가 지난 아이들이 태어났다. 그 즈음, 외부 세계에서 그들의 세계로 우연히 들어오게 된 사람이 있었다. 이것은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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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소개

H. G. 웰즈 (Herbert George Wells, 1866 - 1946)은 소설, 역사학, 정치학, 사회 비평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한 유명한 문필가이다. 특히 그는, 쥘 베른, 휴고 겐스백과 함께 SF 소설의 창시자로 일컬어 진다.

1866년, 영국 켄트주에서, 잡화점을 운영하는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막내 아들로 태어났다. 잡화점의 위치가 좋지 않아서, 잡화점 수입으로 생계를 유지하지 못하던 웰즈의 아버지는 크리켓 선수로서 불안정적인 부수입을 거두었다.

여덟 살에 다리가 부러져 침대에서만 지내야 하는 시기가 그의 작가로서의 경력을 결정지었다고 한다. 아버지가 도서관에서 빌려다 준 책을 읽으면서 다른 세계에 대한 상상 속으로 빠져들던 웰즈는 글쓰기에 대한 욕구 또한 기르게 되었다.

11살이 되던 해, 아버지가 허벅지에 큰 부상을 입게 되고, 웰즈의 집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형편에 빠진다. 그로 인해서, 이후 약 10년 동안 웰즈는 견습 선생으로 영국 각지의 학교를 돌아 다니게 되었다. 견습 시간 동안 뛰어난 라틴어 실력과 과학 분야에서의 우수함으로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경제적으로는 매우 어려운 처지가 계속되었지만, 영국 내 다양한 사립 학교들을 돌아 다니면서 보조 교사와 학생 관리를 한 경험은, 웰즈의 지적 욕구를 자극하고, 다양한 최신 학문을 접함으로써 일종의 '교양적 소양'을 쌓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1880년 생물학 학사를 받은 뒤, 웰즈는 최초의 책을 출판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생물학 교재였다. 그 후 1890년대 초반 이모의 집에서 숙식을 해결하게 되면서, 웰즈의 문필력이 본격적으로 모양을 갖추기 시작한다.

'타임머신 The Time Machine' (1895), '투명 인간 The Invisible Man' (1897), '화성 침공 The War of the Worlds' (1898)이 이 시기의 웰즈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꼽힌다. 사실 이 당시에는 SF 라는 쟝르가 존재하지 않았고, 웰즈의 소설들은 '과학 공상 소설 Scientific Romances'라는 명칭으로 불렸다. 웰즈가 위대한 점은 아직 쟝르 개념이 미비한 상태에서, 당시의 과학적 지식을 토대로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발휘했다는 점일 것이다. 예를 들어, '자유로워진 세계 The World Set Free' (1914)에서 웰즈는 당시에는 개념만 알려져 있던 방사능에 대해 상당히 정교한 미래 예측을 했다. 당시에는 방사성 물질이 방사능을 배출하며, 그 총량이 매우 큰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 배출 속도가 너무 느려서 그런 핵 에너지는 쓸모가 없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웰즈는 소설 속에서 이러한 핵 반응을 가속화하는 발명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당시의 고성능 폭탄과는 비교할 수 없는 파괴력을 가지고 '세상이 끝날 때까지' 폭발을 계속하는 폭탄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훗날 웰즈 스스로의 표현에 따르면, "20세기 초반의 사람들에게 전쟁의 신속성이 불가능할 정도로 빠르다는 것은 명확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들 손 위에서 원자 폭탄이 터질 때까지 그러한 경향을 직시하지는 못했다."

그의 논픽션 베스트셀러인 "과학과 기계의 발전이 인간의 삶과 사유에 미친 반작용에 대한 예측 Anticipations of the Reaction of Mechanical and Scientific Progress upon Human Life and Thought (1901)에서 웰즈는 몇 가지 잘못된 예측을 하기도 했지만 (그는 비행기와 잠수함이 실제적 용도를 가지지 못할 것이라고 봤다), 아주 많은 경우 놀랄 만큼 정확한 예측을 기술했다. 예를 들어, 도시의 확장에 따른 교외 지구의 성립과 기차, 자동차 등의 발전, 성적 자유의 확대에 따른 남성과 여성의 도덕적 관념의 변화, 독일 군국주의의 실패, 유럽 연합의 창립 등이 그 좋은 예이다.

작가로서의 기반을 굳힘에 따라, 웰즈는 첫 부인인 이자벨과 이혼하고 에이미 C. 로빈스와 1894년 결혼한다. 이 결혼 생활이 흥미로운 점은 부인의 동의 하에 웰즈가 많은 여성들과 교제 (성적인 측면을 포함하여)를 계속했다는 점이다. 그 여성들의 목록에는 당대의 여성 참정권 운동가, 소설가, 작가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그러한 교제의 결과로 1명의 딸과 아들이 혼외 자식으로 태어나게 되었다.

말년에 들어 서면서, 웰즈는 페비안 사회주의, 공산주의적 계급론, 세계정부론, 흑인 민권론, 시온주의 등 다양한 갈래에서 나온 사상에 심취한 글을 쓰는 데 집중하게 되었다. 그 결과, 그의 글은 대부분의 동시대인들로부터 외면을 받게 되었다. 그와 평생에 걸친 친분을 유지했던 조지 오웰이 표현한 바에 따르면, "현대 세계를 이해하기에 웰즈는 너무나도 제정신이었다" 말년 내내 그를 괴롭히던 당뇨병을 없애기 위해서 당뇨병 협회(현재까지 영국에서 가장 큰 당뇨병 환자 기구)를 창립하기도 한 웰즈는, 1946년 런던에서 세상을 떠났다. 1941년의 글에서 '내가 말했잖아. 당신들은 엄청난 바보라고!'가 자신에게 걸 맞는 묘비명이라고 쓴 적이 있었지만, 가족의 뜻에 따라서 화장되어 남부 잉글랜드 해안에 뿌려졌다.

 

번역자 소개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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