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으로 조기 은퇴를 하게 된 형사 존 하티건. 근무 마지막 날, 열한 살짜리 꼬마 낸시가 로크 의원의 아들에게 납치되었다는 정보를 입수한다.
그는 아내가 준비한 스테이크와 샴페인을 즐길 것인가, 지옥행 특급열차에 오를 것인가?
[목차]
CHAPTER ONE 14
CHAPTER TWO 44
CHAPTER THREE 74
CHAPTER FOUR 100
CHAPTER FIVE 130
CHAPTER SIX 166
PINUP GALLERY 226
COVER GALLERY 232
프랭크 밀러
1957년 메릴랜드에서 태어났다. 1977년 골드키 코믹스의 《더 트와이라잇 존》을 통해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2년 뒤인 1979년, 맹인 슈퍼 영웅이라는 특이한 설정을 가진 『데어데블』 시리즈로 큰 인기를 얻은 그는, DC 코믹스로 자리를 옮겨 일본 시대극과 사이버 펑크를 결합한 『로닌』을 발표하며 만화가로서 입지를 다져 갔다. 특히 1986년 그가 발표한 『배트맨 : 다크 나이트 리턴즈』는 슈퍼 영웅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불러일으킨 80년대 최고의 걸작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으며, 1991년 출간된 『씬시티』는 수많은 마니아들을 열광시키며 프랭크 밀러를 미국 만화계의 살아 있는 전설로 만들었다.
프랭크 밀러의 작품은 알란 무어나 닐 게이먼과 대조적으로 남성적이고 거친 선이 특징이다. 초기에 발표한 『데어데블』에서부터 나타난 이러한 경향은 『로닌』, 『배트맨 : 다크 나이트 리턴즈』등을 거치며 강한 개성으로 자리 잡았으며 『씬시티』에 이르러 절정에 달하게 된다. 또한 그는 「로보캅」 2, 3의 각본을 쓰고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단역으로 출연하는 등 일찍부터 영화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그의 작품 중 『씬시티』, 『데어데블』, 『엘렉트라』 등은 영화로 만들어져 전 세계적인 성공을 거뒀다. 『씬시티』라는 걸작을 낸 이후에도 그는 『배트맨 : 원 이어』, 『300』등의 작품을 발표하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