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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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책이다, 어른을 위한 동화다, 위대한 작품이다, 개인의 신변잡기다...... 어떤 책인지 도대체 모르겠다는 ‘의견 불일치로 일치를 보았다’던 문제작 여전히 읽어도 읽어도 글 속에 숨겨진 아름다움이 새롭게 발견되는 《어린 왕자》 출간된 지 70년도 훨씬 넘었지만, 여전히 가장 새롭고 아름답고 뛰어난 문학작품 중의 하나로 평가받는 《어린 왕자》. 그야말로 ‘어린 왕자스럽다’라는 평가 외에는 딱 들어맞는 장르를 찾기가 힘들다보니 흔히들 ‘어른을 위한 동화’라고 부르는데, 의외로 이 책은 방구석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는 막연한 상상력이 아니라 목숨을 걸고 대기권 높이 날아올라보는 치열한 경험이 녹아 있는 글입니다.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별명은 ‘날개 달린 시인(winged poet)’. 광활한 대지와 대양을 날고, 황량한 사막에 불시착하는 고독하고 위험한 직업 조종사로서의 삶이 섬세하게 담긴 작품들을 써서 “찬탄해 마지않는 문학성을 지니고 있는데다 다큐멘터리로서의 가치도 뛰어나다(앙드레 지드)”는 평가를 받습니다. 동화 같은 《어린 왕자》 역시, 18개월간 사막여우를 길들여보고 리비아 사막에 불시착했다가 베두인 카라반에게 극적으로 구출됐던 경험 등이 생텍쥐페리 특유의 감수성으로 재해석된 작품입니다. 전쟁 포화의 한복판을 날다가 마지막 비행을 나가 지중해 바다 위에서 사라져버린 작가의 마지막을, 우리가 슬픔보다는 ‘어린 왕자와의 이별’처럼 되새길 수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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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1900년 6월 29일 프랑스 남서부 도시에서 5남매의 셋째로 태어났다. 4살 때 아버지 장 드 생텍쥐페리 백작이 갑자기 사망하자 어머니 마리 드 퐁스콜롱브를 따라 레망에 있는 숙모의 성채로 이사했는데, 그곳에서 맘껏 뛰놀며 모험을 즐겼던 경험이 얼마나 행복했던지 훗날 “늙는 것은 잘못이다. 어린 시절에 나는 정말 행복했다”라고 술회했다. 음악가이자 화가였던 어머니가 읽어주는 동화를 가슴 두근거리며 기다리던 감수성에, 위험천만한 ‘비행’을 꿈꾸는 모험심까지 뿌리내린 것. 하지만 17세에 남동생 프랑수아가 자신의 팔에 안겨 사망하자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었다. 21세에 마침내 공군에 입대해서 조종사가 되지만, 돌출 행동과 사고가 잦아서 ‘비행기를 부수는 사람’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한때 약혼녀를 위해 과감히 조종사를 그만뒀지만, 파혼 후 민간항공사에 들어가 신항공노선 개척에 참여했고 그 고독한 비행들을 《남방우편기》(1929), 《야간비행》(1931)에 담았다. 스페인 내전 취재 특파원으로서의 단상은 《인간의 대지》(1939)로, 제2차 세계대전 참전 당시 아라스 상공에서 독일군의 공격을 받고 벌집이 된 비행기로 간신히 귀환한 사건은 《전투 조종사》(1942)로 썼다. 잠시 미국으로 망명한 기간에는 프랑스에서 고통받고 있을 친구 레옹 베르트를 생각하며 《어느 볼모에게 보내는 편지》와 《어린 왕자》(1943)를 출간했다. 평소 “나는 지중해에서 열십자로 죽을 것이다”라고 말했던 그는, 1944년 7월 31일 8시 반 총 여섯 시간 치의 연료를 채우고 단독으로 마지막 정찰비행에 나섰고, 오후 2시 반 교신이 끊기며 코르시카 섬 인근 바다에서 실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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