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SciFan 제49권

· :SciFan စာအုပ် 49 · 위즈덤커넥트
၅.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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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စာအုပ်
41
မျက်နှာ

ဤ E-စာအုပ်အကြောင်း

 <책 소개>

SF 황금기를 이끈 거장, 시맥이 제안하는 존재와 의식에 대한 단편 소설.

주인공은 존재의 기반이 인식에 있다는 이론을 제창한 이유로 교수직을 물러난 학자이다. 은둔에 가까운 생활을 하면서 지내는 그의 규칙적인 일상이 조금씩 어긋나는 일들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그때서야 외부 세계의 사건들에 관심을 돌린 주인공은 대재앙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쩌면 우리의 세계가 발 밑에서, 눈앞에서 사라져 가는 것을 목격할 날이 올 수도 있다"


<목차>

표지

목차

일상적인 산책

잊혀진 책과 이론

영원의 가장자리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41 (추정치)

 

<추천평>

"즐거운 독서였다. 짧은 이 소설 자체는 하나의 가정과 두 개의 반전을 가진 탄탄한 구조로 되어 있다. 이 이야기를 읽는 것은 오래된 기억의 통로를 천천히 산책하는 느낌이었다."

- Mec, Amazon 독자

 

"흥미로운 모티브를 가진 단편 소설."

- Debbie Zapata, Goodreads 독자

 

"친구의 추천으로 읽게 된 소설. 정.말.로 재미있게 읽었다. 며칠 후에 다시 읽을 예정이다. 환상 특급 같은 분위기를 가진 단편 소설."

- Beth, Goodreads 독자

 

"대단하다! 엄청난 단편 소설. 실재와 비실재가 무엇일까? 그것이 이 소설의 핵심 질문이다. 재미있게 읽은 책."

- M. J. Shough, Amazon 독자

 

"필립 K. 딕이나 스티븐 킹을 연상시키는 이 소설은 엄청난 이야기이다. SF 팬뿐만 읽을 책이아니다. 모든 사람이 읽어야 할 책이다."

- Michael, Goodreads 독자

 

<미리 보기>

조나단 체임버는 정확히 오후 7시, 메이플 거리에 있는 자신의 집을 나와서 하루 일과인 산책을 시작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20년 동안 쉬지 않고 정확히 같은 시간에 계속하는 산책이었다.

그의 산책 코스는 언제나 동일했다. 그는 메이플 거리를 따라서 두 블록을 걸은 후, 붉은 별 상점에 들러 '로제 트로페로 퍼펙토'를 하나 샀다. 그리고 메이플 거리의 네 번째 블록까지 곧바로 직진했다. 그 후 렉싱턴 거리 쪽으로 우회전을 한 다음, 오크 거리까지 가고 오크 거리를 따라서 가다가 링컨 거리를 만나면 다시 메이플 거리를 타고 거슬러 올라와서 집으로 오는 경로였다.

그는 빠르게 걷지 않았다. 아주 여유롭게 움직였다. 그가 집에 다시 돌아오는 시간은 언제나 정확히 7시 45분이었다. 그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 걸음을 멈추는 사람도 없었고, 심지어 붉은 별 상점의 주인조차 그가 시가를 살 때 아무 말도 건내지 않았다. 조나단이 유리로 된 가게 진열장을 동전으로 두드리면, 주인이 진열장 문을 열고 시가 박스를 꺼냈고, 조나단이 시가를 하나 골랐다. 그리고 그것은 언제나 '로제 트로페로 퍼퍽코' 상표였다. 그것이 전부였다.

아주 오래 전부터 그 지역에 살던 사람들은, 조나단이 혼자서 지내는 것을 좋아한다고 추측했다. 그 지역 젊은 층은 그의 행동을 비정상적이라고 불렀고 또다른 무례한 사람들이라면 다른 모욕적인 말을 머릿속에 떠올렸을 것이다. 지역의 노인들은, 검은 실크 목도리를 두르고, 자단목 지팡이를 짚고 낮은 모자를 쓴, 이상하게 보이는 이 사람이 한때는 주립 대학의 교수였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사람들 기억으로는 조나단은 형이상학인가 뭔가 하는, 희한한 전공을 가진 교수였다. 여하튼 그의 이름은, 일정 정도 학계에서 일어난 스캔들과 연루되어 있었다. 과거 그는 어떤 책을 한 권  집필했고, 그 책의 내용에 기반해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했다. 그 책의 주제가 무엇이었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 그 주제가 무엇이었는지가 중요한 것은 아니었고 - 그 주제가 다분히 혁명적이었다는 것만은 확실했다. 그 강의를 한 덕분에 그는 주립 대학 교수직에서 물러 나야 했다.

몰려 있는 주택들의 지붕 위로 은빛 달이 뜨고, 차갑지만 장난스러운 10월의 바람에 낙엽이 흩날리고 있었다. 그때, 즉 정각 오후 7시에, 조나단이 집밖으로 나왔다.

좋은 밤이었다. 그가 스스로에게 중얼거렸다. 깨끗하고 상쾌한 가을의 냄새와 멀리서 나무가 타는 듯한 희미한 향기가 느껴지는 밤이었다.

그는 서두르지 않고 걸으면서, 지팡이를 휘둘렀다. 20 년 전보다는 덜 경쾌한 모습이었다. 그는 검은색 목도리를 끌어 당겨서, 녹이 슨 것 같이 낡은 코트 속으로 여미었고, 낮은 모자를 아래로 꾹 눌러서 머리에 꼭 맞추었다.

메이플 거리와 재퍼슨 거리가 만나는 지점에 가로등이 꺼져 있다는 것을 발견한 그가 낮은 소리로 투덜거렸다. 그리고 816번지 집 앞에 새로 깔린 콘크리트 공사 현장 때문에 그는 옆으로 빙 돌아서 인도 아래로 내려 서서 걸어야 했다.

그가 렉싱턴 거리와 메이플 거리의 교차점에 도착한 것은 평소보다 조금 이른 듯 느껴졌다. 그러나 그는 그럴 리가 없다고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왜냐하면 한번도 그런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20년 동안, 즉 그가 대학교에서 쫓겨난 이래로 그는 시간에 맞추어 생활해 왔다.

정확히 같은 일을 정확히 같은 시간에 반복하면서 하루 하루를 보냈다. 그가 의도적으로 그렇게 규칙적인 생활 태도를 유지한 것은 아니었다. 일상적인 필요를 채우기에는 충분한 돈을 가지고서 혼자 사는, 미혼인 그에게 규칙적인 생활 태도가 서서히 덧입혀진 것뿐 이었다.

그는 렉싱턴 거리에서 방향을 돌린 후, 오크 거리로 접어 들었다. 오크 거리와 재퍼슨 거리의 교차점 집에 사는 개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 개가 밖으로 나와서 킁킁거리더니 으르렁거리면서 짖기 시작했다. 하지만 조나단은 그 개를 못 본 척 했고, 개도 그를 쫓는 것을 포기했다.

거리로 방송 뉴스 소리가 퍼져 나오더니, 희미한 사람 목소리가 조나단의 귀까지 흘러 들어왔다.

"......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뉴욕의 빌딩 하나가 사라졌고...... 유명한 과학자인 에드먼드 하코트 박사의 행방이 묘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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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소개>

클리포드 도널드 시맥 (Clifford Donald Simak, 1904 - 1988)은 미국의 SF 작가이다. SF 황금기를 주도한 작가 중 한 명으로, 모두 3번의 휴고 상과 1번의 네뷸라 상 수상했고, 전미 SF 작가 협회의 세 번째 그랜드 마스터로 헌액되었다.

시맥은 1904년 위스콘신 주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시맥 스스로에 의하면 그가 SF 쟝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어린 시절 H. G. 웰즈의 작품을 읽으면서였다고 한다. 그 작품의 영향을 받은 덕분에, 그는 꽤 어린 시절부터 작가로서의 진로를 정했다고 한다.

위스콘신 주립 대학교를 졸업한 후, 미국 중서부 지역의 여러 신문사에서 기자와 집필자 생활을 하다가, 1939년 미니애폴리스 트리뷴 지에서 자리를 잡은 후, 1976년 은퇴할 때까지 그 신문사에서 일했다.

시맥의 첫 작품은 1931년 휴고 겐스백이 편집장으로 있던 "믿기 어려운 이야기 Wonder Stories"를 통해서 발표된 "붉은 태양의 세상 The World of the Red Sun"이었다. 그후 일 년 동안 그는 총 3개의 작품을 대중 잡지를 통해서 발표했다.

그 후 뚜렷하지 않은 이유로 작품 활동이 일종의 침체기에 접어 들어, 1937년까지 5년 동안 단 하나의 작품을 발표했다. "창조차The Creator" (1935, Marvel Tales)가 그 작품으로, 당시 SF에서는 드물게, 신과 창조에 대한 종교적 관념을 다루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작품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1937년, 존 W. 캠벨 주도 하에 "놀라운 SF Astounding Science Fiction" 잡지가 발간되면서부터였다. 이 잡지의 주기적인 집필자로 활동을 재개한 시맥은 1950년대까지 이어진 SF 황금기를 대표하는 작가가 되었다.

1939년 그는 "우주 엔지니어들 Cosmic Engineers"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전통적인 SF 쟝르를 계승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이 작품에는 탐사된 우주의 가장자리에서 작업을 하는 일종의 로봇들과 전쟁을 추구하는 외계 생명체가 간의 대결이 이루어지는 구도로서, 이전까지의 SF의 특징들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후로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작품들에 노력을 기울였다. 대중적 인기를 끈 작품 중 하나인 "도시 Ciry" (1952)은 지구에서 탈출하는 인류라는 테마를 공유하는 단편들의 모음집이다. 먼 미래에 지구에는 로봇과 개들만이 남아서 과거의 인류 역사를 회상하는 구성이 흥미로운 작품들이다. 이 작품을 즈음해서 전통적인 SF에서 보여지는 절대적 선과 악의 대결에서 벗어나서, 과학 기술이 가져올 인류의 미래에 대한 반성적 성찰이 드러나는 시맥만의 스타일이 확립되고 있다.

1964년 휴고 상 수상작인 "정류장 Way Station"에서는 다른 세계 사이의 교차점, 서로 다른 생명체 사이의 교류와 충돌 등의 테마가 시맥 특유의 위트를 통해서 그려지고 있다. 미국 남북 전쟁의 참전 용사인 주인공은 위스콘신의 광활한 들판 한복판에 있는 '정류장'의 운영자이다. 사실 이 정류장은 외계인들이 공간과 시간을 넘나 들면서 사용하는 일종의 기항지이다. 그리고 차원 이동 중 서로 다른 세계에 대한 간섭이 발생하고 그것이 인류를 위기에 몰아 넣는다는 내용이다.

1950년대에서 1970년대까지 꾸준히 작품 활동을 벌인 시맥은, 1980년대에는 시대의 최신 트렌드였던 판타지 영역의 소설들도 실험적으로 집필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1986년 발표된 "영원의 고속도로 Highway of Eternity"의 경우, 시간 이동을 할 수 있는 주인공이 잘못된 시공간 속에 갇히게 되는데 (SF적 모티브), 그 세계에는 하늘을 날 수 있는 진화된 인류와 순수한 사고력만으로 존재하는 생명체들이 산다는 설정(판타지적 설정)이 중첩되기도 했다.

SF에 대한 시맥의 관점은 황금기를 대표하는 견해하고 할 수 있다. 그는 SF가 과학적 사실에 기반해야 한다고 믿었고, 설득력 없는 상상력만을 사용하여 소설을 전개한 작가들 때문에 SF 쟝르의 쇠퇴가 시작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는, SF가 최종적으로는 일종의 "사실주의적 문학"의 카테고리에 근접해야 한다고 믿었다. 그리고 당시의 많은 SF 주인공들이 무적의 영웅들이었지만, 시맥의 작품 속 주인공들은 종종 실패하거나 패배하는 평범한 사람들이라는 점도 특징이 될 수 있다.

1983년 시맥은 평온하게 죽음을 맞이했는데, 추모 기사에서 언급된 시맥의 세계관은 보통 SF 작가와는 분명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나는 종종, 우주의 방대한 시간과 공간 속에 인간을 위치시켜 봤습니다. 하나의 종족으로서 우리는 가끔씩 질문을 합니다.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거대한 우주 속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목적이 있는지...... 우리에게 그런 목적 자체가 존재하는지에 대한 질문들입니다. 나는 그런 목적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번역자 소개>

2014년, 활동을 시작한 TR 클럽의 구성원은 인문학과 공학 등을 전공한 전문 직업인들로, 모두 5년 이상의 유학 또는 현지 생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각자의 삶의 영역을 가지고 있으나, 자신이 관심을 가진 도서와 컨텐츠가 국내에서도 널리 읽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진행하고 있다.

대기업 직장인, IT 벤처기업가, 출판 및 서점 편집자, 대학 교원, 음악 전문가 등 다양한 직업군을 바탕으로, 본인들의 외국어 능력과 직업적 특기를 기반으로, 모던한 컨텐츠 번역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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