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

· 세계시인선 Book 5 ·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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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세계시인선 5권. “난해하면서도 새롭고, 엉뚱하면서도 현대적인”
꽃의 시인, 20세기 한국 모더니즘의 재발견

시인이 구하는 꽃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오래도록 끌어안아 온 긴 ‘고뇌’의 결실이다. 시인이 요청하는 꽃은 아직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은 미지 세계의 삶이다. 꽃이 소란스럽게 개화하여 이루어질 그 삶에는 ‘원수’가 없으며, 따라서 착취도 억압도 증오도 없다.
―황현산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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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김수영(金洙暎, 19211968)
도쿄대학교 상대에 입학했으나 1943년 조선 학병 징집을 피해 귀국하여 만주로 이주했다. 연극을 하다가 1946년 연희전문 영문과에 편입했고, 1947년 예술부락에 「묘정(廟庭)의 노래」를 발표하면서 등단했다. 한국전쟁 때 서울을 점령한 북한군에 징집되어 참전했다가 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1952년 석방되었다. 이후 통역관 및 선린상고 영어교사 등으로 일하면서 시작과 번역에 전념했으며, 시집『달나라의 장난』(1959)으로 1회 시협상을 받았다. 4·19혁명을 계기로 독재와 부정에 타협하지 않는 정신을 강조하는 작품을 써서 대표적인 참여시인으로 기억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한국 시단에서 독창적인 모더니스트로서의 면모가 돋보이는 작가다. 시집 『거대한 뿌리』가 있고, 『김수영 전집: 산문』에서는 시인의 문학세계를 이해할 수 있다. 1969년 사망 1주기를 맞아 도봉산에 시비가 건립되었고, 1981년 민음사에서 '김수영문학상'이 제정되었으며, 2001년에는 금관문화훈장이 사후 수여되었다.

엮은이 이영준
연세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편집자로서 10년간 일하다가, 하버드대학교 동아시아문명학과에서 김수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캘리포니아대학교(버클리), 하버드대학교, 일리노이대학교(어바나샴페인)에서 한국문학을 가르쳤다. 현재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양교육연구소장이며, 하버드대학교 한국학연구소에서 발간하는 영문 문예지 《AZALEA》를 2007년 창간하고 편집장으로서 한국 문학을 영어권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김수영 육필시고 전집』을 엮었으며, 『김수영 전집』을 새롭게 편집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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